13일 다운타운 시카고 강 바로 앞 부티크 호텔 형태의 호텔이 시카고에 오픈했다. 바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미국 내 첫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시카고 바이 롯데”이다. 롯데호텔은 2022년 1월 14일 미국 시카고 IHG 계열 브랜드 킴튼 호텔 모나코를 36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이날 새로운 이름으로 그랜드 오프닝을 했다.
오전 10시에 축하를 알리는 라이브 재즈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호텔 매니저 Adam Gurgiolo의 환영 인사가 있었다. 이어서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 알렉스 지아눌리아스 주 총무처 장관, 김정한 주 시카고 총영사 및 롯데그룹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로비와 레스토랑이 연결되는 공간이 특별하게 꾸며졌고, 엘리베이터 앞 벽면의 그림들이 모두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1921년 처음 이 자리에 설립되었던 모자공장을 상징하는 의미이다. 내부 인테리어에 목재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로비 그림들은 모두 현지 작가들의 작품이다. 13층 높이에 191객실과 식음업장 1개, 연회장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호텔 1층에 들어선 한식 레스토랑 ‘퍼릴라 코리안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는 미슐랭 빕 그루망을 3년 연속 받은 한인 2세 쉐프들인 토마스 오, 앤드류 임과 함께 손잡고 K푸드 확산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은 225 N. Wabash Ave. Chicago에 위치한다.
<시카고한국일보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