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전 국장, 사망률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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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한 방송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은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십 마리의 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멕시코에서는 첫 인간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레드필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코로나19보다 인간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더 높다고 지적하며, 사망률이 25~50% 수준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5월 말, CDC는 3월 이후 세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사례를 확인했으며, 증상은 열을 동반하지 않는 기침과 분홍색 눈곱이었다.

레드필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갖춰져야하는데,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와 결합하는 능력이 갖춰질 때 팬데믹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와 결하는 능력을 갖추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소떼 감염이 발견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CDC는 소와 돼지 축사 인근 폐수 처리장을 추적하여 바이러스를 파악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낮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레드필드는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어 충분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은 또 다시 닥칠지 모르는 전염병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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