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등 인기 콘텐츠 체험 가능
동영상 스트리밍의 거인,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대규모 체험형 매장을 두 곳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오징어 게임’ 같은 인기 작품을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넷플릭스 하우스’를 곧 개장한다”며 “이 공간은 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체험형 매장은 내년 텍사스주 댈러스의 갤러리아 댈러스와 펜실베이니아주의 킹 오브 프러시아 쇼핑몰에 각각 약 9,290㎡(10만 평방피트)의 규모로 들어선다.
넷플릭스 하우스에서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유리 다리를 건너는 게임을 비롯해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의 인기 시리즈를 테마로 한 체험을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의 다양한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드라마 캐릭터 티셔츠 및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 등 여러 나라에서 자사의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이벤트 공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 미국 내 대규모 매장 오픈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확장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소매업 전문가 닐 손더스는 “성공의 열쇠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유지하며,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큰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팬들에게 넷플릭스의 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넷플릭스가 오프라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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