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파리올림픽(26일) 폭염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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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다음달 26일 개막을 앞둔 파리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미 CBS 방송은 2020년 도쿄올림픽이 가장 더운 올림픽이었지만 올해의 올림픽이 훨씬 더 더울 수 있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 폭염 위험에 관한 보고서는 지난 1924년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린 이후 매년 이 시기 파리의 평균 기온이 섭씨 3.1도 상승했고 폭염의 빈도와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도심 지역의 기온이 시골 지역보다 더 높아지는 현상으로 말미암아 파리의 무더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19년 7월에도 최고 기온이 화씨 108도를 기록, 프랑스에서 약 5000명이 무더위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CBS는 4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도 더위를 먹은 선수들이 실신했으며 참가 선수 중 1%에 해당하는 선수가 온열 질환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조직위원회 측은 밝히고 있는 가운데
물을 이용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가져오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자체 에어컨을 가져갈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파리올림픽은 7월26일 개막해 8월11일 폐막된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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