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누스 식중독 우려로 전국 유통 캔 커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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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국에 유통된 약 300종의 캔 커피가 보툴리누스 중독 우려로 리콜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Snapchill LLC가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제조 과정이 치명적인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리콜을 결정했다.
FDA의 리콜 경고에 따르면 Snapchill의 제조 과정이 약산성 캔 음료에서 보툴리누스 독소의 성장과 생성을 초래할 수 있다. 보툴리누스 독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캔 커피는 다양한 커피 로스터와 소매점 그리고 Snapchill의 온라인 직판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다. 문제가 처음 발견된 것은 FDA가 Snapchill의 제조 과정이 규정에 따라 FDA에 신고되지 않았음을 통지하면서다. 현재까지 이 커피로 인한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Snapchill도 보툴리누스 독소의 사례를 보고 받은 적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Snapchill은 현재 FDA에 필요한 신고를 진행 중이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드물지만 매우 심각한 식중독의 형태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전신 쇠약, 어지러움, 복시(이중 시야) 및 발음하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을수있다. 또한 호흡 곤란, 근육 약화, 복부 팽만 및 변비 등이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툴리누스 독소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 후 증상은 6시간에서 2주 사이에 시작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은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고하고 있다.

FDA에 따르면 리콜된 제품은 다양한 로스터 및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7온스에서 12온스까지 다양한 크기의 금속 캔으로 제공되었다. 제품은 영양 성분표 아래에 “Snapchill LLC에 의해 생산 및 유통됨”이라는 문구로 식별할 수 있다. 일부 제품에는 “Snapchill Coffee”라는 텍스트가 라벨에 표기되어 있다. 리콜된 커피는 파기하거나 Snapchill 또는 구매처로 반품하면 환불 받을 수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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