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랑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후 신랑은 중태에 빠졌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밤 신부 둘체 곤잘레스(Dulce Gonzalez)의 뒷마당에서 결혼식 축하 파티가 진행되던 중, 두 명의 무장 총격범들이 갑자기 침입했다. 이들은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신부의 동생 야리베스 페냐(Yaribeth Peña)는 “두 명의 남성이 스키 마스크를 쓰고 손님들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중 한 명이 32세의 신랑 마누엘 곤잘레스(Manuel Gonzalez)의 뒤에 서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손님들의 주머니를 뒤졌다고 밝혔다.
그 후 한 명이 신랑의 머리에 총을 쏘고 두 총격범은 도주했다. 페냐는 “언니는 너무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 있다. 신랑이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혼부부는 두 자녀를 두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고 전해졌다. 경찰에 의하면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