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70대 노부부가 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부부의 40대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30분께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32000블럭 알리파즈 스트릿에 위치한 모빌 홈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77세 남성 로널드 거드빌과 79세 여성 아트와네트 거드빌 등 노부부의 목이 잘린 시신과 마찬가지로 목이 잘린 개 한 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몇 분 후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샌 후안 모빌홈 단지 내에서 피투성이가 된 남성이 골프카트를 훔쳐 타고 도주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이 남성은 41세 조셉 거드빌로 그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며 도주 중 경찰의 총을 맞고 체포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