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성소수자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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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성소수자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보스턴 아동병원 앞에서 아동 성전환 수술을 지지하는 시위대 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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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7~2012년생)로 일컬어지는 젊은이들의 성소수자 비율이 윗세대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갤럽이 미국 성인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을 성소수자로 밝힌 비율은 Z세대가 22.3%로 나타났다.
이는 윗세대인 밀레니엄 세대(1981~1996년생)의 9.8%보다 2배 이상이었다.

그리고 X세대(1996~1980년생)의 4.5%와 비교할 때 거의 5배 차이가 났다.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전체 성인 중 성소수자 비율은 7.6%로 2012년 조사 때의 3.5%의 2배를 넘었다.
자신을 정상적 이성애자로 밝힌 성인은 85.6%로 여전히 대다수이다.
성소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그룹은 양성애자 즉 Bisexual로 57.3%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성애자는 남성과 여성에게 동시에 호감을 갖는 성정체성을 말한다.
또 레즈비언은 성소수자 중 18.1%, 성전환 그룹이 11.8%를 차지했다.
한편 남성과 여성 중에서는 여성 성소수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여성 성소수자 비율은 8.5%로, 남성 4.7%의 약 2배에 달했다.

특히 거의 모든 젊은 세대가 주변에 자신을 성소수자로 밝힌 사람을 적어도 1명 이상 알고 있다는 것은 Z세대 성소수자 비율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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