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시카고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날씨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나무와 전선이 쓰러졌다.
도심 거리에는 거대한 나뭇가지들이 흩어졌으며 가로등도 쓰러졌다. 오스틴과 게이지 파크 지역에서는 나무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덥쳐 파손시키고 배리 애비뉴와 뉴캐슬 애비뉴 근처에서는 큰 나무가 뽑혀 날아가 집 외벽을 부수기도 했다.
벨몬트 크라긴 지역에서 호세 로드리게스는 밖에 앉아 있다가 폭풍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정말 빨랐다. 1분도 안 걸렸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정말 무서웠다.”고 전했다.
68번가와 로즈 애비뉴 근처에서는 건물 지붕이 통째로 내려앉아 외벽만 남은 모습도 보였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이 지역을 우회하여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강한 바람이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브리지 쪽으로 밀어내면서 일부 손상이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