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메리 바우어스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네이선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했다. 그녀는 7월 4일 연례 핫도그 먹기 대회에 아홉번째 참가했으며 작년에 한국 시민권을 회복한 이후 모국을 대표한 두 번째 대회였다고 알려졌다.
바우어스의 한국 이름은 정나영으로 어릴 때부터 먹는 것을 좋아해 지난 10년 동안 푸드 파이터로 활동했다. 그녀는 10분 안에 치킨 윙 80개, 교자 만두 65개, 도넛 14개를 먹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근 대회에서는 10분 동안 핫도그 7개를 먹어 여성 부문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바우어스는 지난해 여름 생물학적 가족을 찾기 위해 DNA 검사를 받았으며 약 1년 후 그녀가 전혀 알지 못했던 미국으로 입양된 동생 체이스 말그렌과 재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그녀는 한국에서 불법납치와 입양으로 악명이 높았던 형제복지원을 통해 입양된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입양관련 서류가 조작되어 부모의 생사 여부도 확실치 않지만 가족을 찾기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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