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아이를 안 낳겠다는 미국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자녀가 없는 미국의 50세 미만 성인 7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실시 한 설문 결과를 26일 공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는 “언제까지라도 아이를 가질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결과는 2018년 진행한 같은 조사보다 10% 포인트, 2021년 조사보다도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의 주된 이유(중복응답)는 ‘그저 아이를 갖길 원치 않는다’라는 답변으로 전체의 57%였다.
그 다음으로 ‘다른 일에 집중하고 싶다’가 44%, ‘세계 상황 변화에 대한 우려’가 38%, ‘자녀 양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형편’이 36%로
나타났다.
난임이나 다른 의학적 이유를 댄 응답자는 13%로 집계됐다.
또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전체의 64%가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이보다 낮은 50%가 동일한 대답을 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무자녀로 더 쉽게 직업적 성공과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성장기 동안 자녀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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