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젼(Worldvision)은 시카고 한인들에게도 매우 귀에 익숙한 이름이다.
한국을 근거지로 하는 기독교 기반의 NGO(비영리단체)로서 전세계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기 떄문이다.
월드비젼은 “모든 사람, 특히 어린이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일하는 것(Working for the well being of all people, especially children)”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 국 이상에서 수 만 명이 일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인 사회구조와 아동과 여성의 인권,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간다.
구호활동의 주요 사업에는 식수공급, 보건사업, 소득증대사업, 주민역량강화 등이 있으며 커뮤니티의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접근책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무엇보다 월드비젼의 후원금은 후원자의 목적에 맞는 사업에만 진행된다고 한다. 따라서 “Funding by Source” 원칙을 고수한다는 뜻이겠다.
예를 들어 해외아동후원금은 후원아동이 사는 마을의 개발사업이나 어린이를 위한 보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시카고에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시카고 마라톤은 뉴욕, 보스톤과 함께 미국 3대 국제 마라톤 대회로 유명하다.
국제적인 이벤트인 올해 시카고마라톤 대회에 다수의 한인들이 신청을 했는데 이중에는 월드비젼의 후원자로서 등록, 신청을 마친 케이스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의 두 명의 직원은 월드비젼의 후원자로서 시카고 마라톤에 정식 등록을 마친 상태다.
https://www.teamworldvision.org/index.cfm?fuseaction=donorDrive.participant&participantID=394861
https://www.teamworldvision.org/index.cfm?fuseaction=donorDrive.participant&participantID=393252
마라톤 참가 자격이 있거나 추첨에 뽑힌 한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등록이 안된 사람들을 위해 따로 비영리 단체에서 모금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인데.
이같은 국제 이벤트를 통해 비영리단체는 스폰서를 추가 확보하는 사례가 많다.
SNS를 통해 본인의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친구, 지인들을 이벤트 후원자로 동참케 함으로써 마라톤 완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네이션의 최저 금액이나 리미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으로 월드비젼을 통해 마라톤 등록을 하고 후원에 동참했다는 한인들은 한결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펼치는 월드비젼과 뜻을 같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서 완주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너무 기쁘다”며 좋은 취지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한다.
정기적 후원도 가능하며 한 번에 50달러, 100달러, 150달러, 200달러를 후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후원해도 된다고 한다.
다른 봉사 기관 단체들 중에는 후원자로 마라톤에 참가할 경우에 1,250~1,750달러의 최저 모금액을 설정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국제 마라톤 이벤트뿐 아니라 아프카니스탄, 르완다, 모잠비크, 몽골 외 엘살바도르 등에서 시행되는 각종 구호 프로그램을 월드비젼은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젼측은 “우리의 비젼은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우리의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젼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인들이 참여하는 올해 월드비젼 후원 프로그램의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오는 10월13일 다운타운 그랜트팍에서 출발해 26.2마일 코스를
달리게 된다. 모쪼록 그들의 건투를 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