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위스터스’ 관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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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시카고에서도 상영 중

1996년 개봉했던 ‘트위스터’를 이은 작품인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가 시카고 영화관에서도 인기다.

정이삭(Lee Issac Chung) 감독은 오스카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조연상 등 후보에 올랐던 영화 ‘미나리’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각적인 시각 표현과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트위스터스’는 최신 CGI와 특수 효과 기술을 통해 더욱 사실적이고 강력한 토네이도 장면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특히 AI 기술을 이용해 토네이도의 예측 모델을 개발, 영화의 스토리 전개에 반영했다.

폭풍을 쫓아가는 기후변화 연구원들과 논란을 쫓는 유튜브 인플루언서가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 영화는 토네이도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도로시’를 토네이도의 중심부에 놓는데 있어 여러 차례 위기를 맞고, 차와 장비가 파괴되기도 한다.
결국 ‘도로시’를 토네이도 경로에 놓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네이도 예측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스토리다.

기후 연구원팀과 인플루언서팀 간의 치열한 대결 속에 토네이도 지역 주민들을 구하려는 주인공들의 휴머니즘이 빛을 발한다.
이번 주말에는 동네 영화관에서 모처럼 한인 감독과 한인 촬영 스탭진들이 활약한 재난 관련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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