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조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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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7월 소비심리지수 66.4

미 국민들의 소비 위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가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둔화와 대선의 불확실성이 경제전망을 악화시키면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7월)가 66.4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생활가전업체 월풀측은 냉장고나 세탁기를 신제품으로 바꾸는 구매자 수요가 약해졌다고 전했으며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패스트푸드 체인의 주요 감자 공급업체 인 램웨스턴은 최근 수 개월간 수요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저축이 고갈되고 신용한도를 모두 소진한 저소득층이 늘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계속 냉각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지출을 줄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연준)에는 소비자 지출 둔화가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만큼 반가울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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