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사우스 쇼어 지역에 위치한 윈저 파크 복음주의 루터 교회(Windsor Park Evangelical Lutheran Church)가 일요일에 발생한 침입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100년 넘게 지역 사회를 섬겨온 이 교회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침입자들은 컴퓨터, 음향 장비, 그리고 주말마다 250가구 이상을 나눌 수 있는 음식을 포함해 수천 달러 상당의 장비를 훔쳐갔다.
교회 리더들은 도둑들이 교회의 경보 시스템과 내부 카메라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번 침입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윌라드 윌리엄슨 교회 회장은 “그들은 마치 익숙한 것처럼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도난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일요일 예배를 취소할 계획이 없고 식료품 저장소도 평소대로 운영한다. 교회는 이번 도난으로 인해 긴급하게 물품이 필요하게 되어 지역 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부회장 프레드 깃튼스(Fred Gittens)는 “이런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용서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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