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만 해도 100m 달리기의 왕좌는 미국의 칼 루이스 선수가 차지했다.
서울 올림픽에서 칼 루이스는 9초9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벌어진 100m 달리기 이벤트는 세월의 흐름을 완연히 보여줬다.
미국의 노아 라일스가 9초78로 자메이카 선수를 가까스로 제치고 우승했다. 9초78까지는 같았으나 몸통 부분이 먼저 결승선에 닿은
라일스 선수가 비디오 판독 끝에 우승했다. 1000분의 1초까지 계산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100m 이벤트에서 꼴찌로 들어온 자메이카 선수(세빌)의 기록은 칼 루이스보다도 빠른 9초91로 나타났다.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 올림픽 기록들은 자연스레 깨지기 마련이다.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