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후원변호사 로버트 홍씨의 강석희 청장 초청강연”

24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고 세계 1등 국가로 간주되는 미국은 전세계 이민자들에게 성별, 인종, 나이를
초월하여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기회의 땅인 미국에서도 인적
네트워크나 연줄 그리고 구직하려는 직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애를 먹기가 일쑤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한여름 찬란한 햇빛이 내려 쬐는 중국식당에서는 여러 탈북민 2세들의 질문공세로 후끈한
열기가 올라온다. 질문들의 내용은 미국주류사회의 인정받는 직업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어떤
절차와 단계들을 밝아야 하는가등 질문들등이다. 이날 중식당을 열정과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꽉채운
자리는 바로 재미 탈북민들을 위하여 최근에 열린 강석희 연방 연방 조달청장 초청 강연회장이다.
필자와도 친분이 두텁고, 이날 강석희 청장을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한 재미 탈북자 지원회의 로버트 홍
변호사는 탈북민들의 주류사회 진입을 적극 돕고자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한다.
재미탈북자지원회에서 강석희 연방조달청 지역청장을 초청하여 중국식당에서 열린 강연회는 수십명의
탈북민들과 탈북민 1.5세와 2세들이 자리를 꽉채워서 미국주류사회 진출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느낄수
있었다. 강석희 연방 조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가정 출신 1.5세 및 2세들이
미국의 공공 서비스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1953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한 강석희씨는 1977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으로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최초의 한인 1세 직선 시장으로 당선됨으로써 미국 이민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 1월 3일 바이든대통령의 임명으로 미국 연방정부 조달청
서부지역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탈북민들의 자녀들인 2세들과 1.5세들은 최초로 미국에 이민온 탈북민 1세들이 미국에
정착한지 어언 20여년 가까이 되어 미국문화에 크게 동화 된 탈북민들이다. 그들중 상당수는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직업인 변호사, 정치가, 연방정부 공부원, 경찰등을 희망하고 있지만 좀더
정확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위하여 강석희 청장의 설명을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경청하였다. 사실 1세대
탈북민들은 미국에 와서 청소와 갖가지 종류의 노동일을 하루에 몇개씩 하면서 자녀들을 힘들게
키워왔지만 그들의 자녀들 만큼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버젓이 우뚝선 지도자로 자라기를 간절히
바래왔다. 특히 미국에서 자라서 미국의 언어인 영어에 전혀 지장이 없고 미국에서 대학등의 고등고육을
받았던 탈북민 자녀들을 미국주류사회에 도전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단지 좀더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강석희 청장 같은 이의 강연회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날 강연회를 주최한 재미 탈북자 지원회의 로버트 홍 변호사는 강석희 청장 자신의 미국정착과
주류사회 진입과 성공을 이룬 자신의 실제 경험담은 탈북민들을 크게 감동시켰다고 이야기 한다.
이날 강연회는 고향은 북한이고 탈북민이라는 조금은 다른 배경을 가진 한국인들이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한민족이라는 뜨꺼운 감동과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로버트 홍 변호사는 말한다. 같은
한국인들이 기회의 땅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는 사례들은 탈북민들도 미국 주류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미국사회와 한인 사회에 크게 이바지 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게 하였다. 특히 미국사회와
국가안보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미국군대에 지원하겠다는 탈북민들도 있어서 크게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회에서 탈북민들은 강석희 연방 조달청장과 서로 따뜻하게 포옹을 하며 다시 한번 한 가족의
정을 확인하였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