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 전면, 판자로 막기도
19일부터 미국 대선을 위한 민주당의 전당대회(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가 시카고에서 열리면서 다운타운 인근 비즈니스 오너들의 근심이 커진다.
22일까지 나흘간 다운타운에서 DNC 행사가 열리면서 인근 비즈니스 중에는 스토어 전면을 아예 판자로 막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대선이 두 후보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당대회 중에는 각종 이슈에 대한 찬,반이 갈리면서 각종 시위가 열리게 될 뿐 아니라 소요 사태도
발생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워싱턴길과 와바시길 교차 지점의 갈랜드 빌딩을 비롯해 인근 루프(Loop)의 몇 몇 빌딩에는 이런 소요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하는 비즈니스가 눈에 띈다.
비즈니스 오너들은 전당대회가 한창인 틈을 타서 소요 사태가 일면 스토어에 들어와 물품을 약탈해 가거나 아예 밖에서 유리창을 깨고 진열된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훔쳐가는 일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만약 소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한다면 임시 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비즈니스 오너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개인적으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면서 “모든 일이 생각한 대로 일어나지 않겠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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