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껍질째 구워서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심혈관 건강 관리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스베가스 네바다대학(UNLV) 연구팀에 따르면 무작위 임상 실험에서 식사로 쌀밥 대신 구운 감자를 먹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공복 혈당 수치가
소폭 감소하고 심혈관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 내용을 보면 “사람들은 감자에 대해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조리법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감자에는 체중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관리하는데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진의 네다 아카반 교수는 “감자 껍질에는 혈당 조절, 포만감 개선 효과가 있는 ‘저항성 전분’이라는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다”면서
“삶아 먹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칼륨을 최대한 보존하려면 구워서 껍질째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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