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끝낸 해리스, 시험 무대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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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라는 거대한 행사를 끝낸 해리스에게는 진정한 시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공화당의 날선 공격과 함께 자신의 정책 공약에 대한 해부, 대중과의 대본 없는 소통 등을 통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또 부통령으로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둔화 등 국내 경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서민들의 우려에 대한 분명하고 뚜렷한 관심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후 대선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6월의 46%에서 최근 85%로 상승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71%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해리스가 중도성향과 무소속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오른 물가와 불법이민자 증가를 해리스와 연계시키고 있고 범죄와 사회문제에 있어 진보적 극좌 성향으로 묘사하고 있다.

트럼프가 식당 종업원들이 받는 팁에 대한 과세 금지를 약속하자 해리스도 같은 공약을 내놨다.
언론 기피를 비난받고 있는 해리스는 더 이상 언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는 9월10일 해리스와 트럼프간 첫 후보 토론회 일정이 잡혀있는 가운데 해리스의 큰 실언이 나오면 그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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