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군비 확장에 나서면서 방산 업체들의 자유현금흐름이 향후 3년간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돈은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 이익실현에 대거 동원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 세계 15대 방산 업체들의 현금 보유가 2026년 5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말보다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다.
방산 업체들은 세계 곳곳의 국지전, 아시아의 군비경쟁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만, 이스라엘에 130억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지원하는 법을 통과시킬 정도다.
록히드마틴, RTX(옛 레이시온), 노스롭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GD) 등 톱5 방산 업체들이 이 무기들을 공급한다.
무기를 인도하는 날 매출이 잡히므로 계약 증가가 실제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데는 수 년이 걸린다. 그러나 현금 흐름은 매출과 관계없이
무기 제작 과정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방산 업체들은 벌써부터 돈방석에 앉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현금이 설비 확충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M&A 즉 인수 및 합병을 통한 설비 확장을 방산 업체들이 노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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