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상장 20년… 기업 분할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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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조 달러, 76배 성장했지만
▶법무부 “실존적 위협” 직면

구글이 미국 증시 상장 20돌을 맞으며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시장 독점 논란으로 강제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WSJ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04년 8월19일 나스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대 대학원생이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회사를 설립한 지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당시 공모가는 85달러(액면분할 후 2.13달러)로 책정됐고 첫 거래일에 100.34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의 반열에 오른 최근에 알파벳 주가가 166.67달러를 기록, 공모가 대비 7700% 상승했고 시총도 100배 가까이 불어났다.
WSJ은 기업공개 가격으로 알파벳 클래스 A주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현재 배당금 포함 시 약 7만 6700달러의 가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년간 유튜브, 픽셀 스마트폰,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굵직한 성과를 쏟아냈지만 법무부는 ‘독점 기업’으로 판단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CNBC는 “구글은 미국 등 규제 기관으로부터 혁신을 저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AI 전환의 최전선에 서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가장 큰 실존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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