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2025 예산 적자 폭 커져, 약 10억 달러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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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2025년도 예산이 9억 8200만달러 적자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현재로선 내년에 10억달러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되지만 향후 사람에 대한 투자 비젼(vision)만큼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제17지구 시의원 데이빗 무어는 이로 말미암아 재산세 인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로서는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산위원회 의장을 맡은 제28지구 제이슨 어빈 시의원은 적자를 메꾸기 위한 재산세 인상을 피할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과연 정부측 파트너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짚었다.

일부 적자는 인건비 상승이 주요 요인인데 새로운 소방관 채용, 경찰의 오버타임 페이 등으로 인한 것이다.
시측에서는 연금 지급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솔린 텍스로 인한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결국 노조측이나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관계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 비디오 게이밍이나 공항의 슬롯 머신 등에 관련한 사용료 등을 복원시키는 안도 포함된다.
특히 버스로 유입되는 난민이민자들을 위한 예산 1억5000만달러도 난제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은 무엇보다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시카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며 여러 부서의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5년 동안 예측된 적자 폭이 더 악화된 해는 2021년 한 해뿐이었다. 당시는 팬데믹 때문에 적자가 12억달러에 이르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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