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레지나(활동연도 +300년 경)
성녀 레지나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거의 없다. 전설적인 순교록에 따르면 그녀는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의 알리스 지방의 이교인인 클레멘스라는 사람의 딸이다. 그녀는 어머니가 일찍 죽었기 때문에 어느 그리스도인 부인의 영향을 받고 성장했다. 그녀의 부친은 그녀가 그리스도인임을 알고 집에서 쫓아냈는데, 이때 레지나는 자신을 키워준 신자와 함께 양치는 일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다 성녀 레지나는 그 지방의 최고 관리인 올리브리우스와의 결혼을 거부한 이유로 프랑스 지방의 오툉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성녀에 대한 공경은 7세기부터 입증된다. 그녀의 유해는 864년에 플라비니로 옮겨졌다. 1913년 알리즈 생트 렌느에서의 고대 그리스도교의 석관과 중세 초기의 교회로 추정되는 교회 유적의 발견은 성녀에 대한 공경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켰다. 그녀는 피부병의 주보성인이다.
■성 클로도알도(활동연도 520-560년)
프랑크 왕국의 초대 국왕인 클로비스가 511년 파리에서 사망한 후 그의 왕국은 네 명의 자녀들에게 분할 상속됐다. 이 중 둘째인 클로도미르 왕이 524년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그의 막내아들인 성 클로도알도와 그의 두 형제는 프랑크 왕 클로비스의 미망인인 할머니 성녀 클로틸다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그들의 야심 많은 숙부 힐데베르트의 사주로 클로도알두스의 다른 두 형제는 어린 나이에 살해를 당했는데, 그는 이런 운명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였다. 그는 성장하면서 프랑크 왕이 되라는 주변의 요구를 뿌리치고 은수자로서 삭발을 하였다. 그 다음에 그는 사제로 서품됐으며 참으로 조용한 생활을 하였다. 그가 운명한 지점이 오늘날의 베르사유 광장 부근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그곳을 생클라우드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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