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Group의 빅 크리스탈, #1 펜으로 인정받아
1930년에 헝가리의 한 발명가는 아이들이 진흙탕에서 자갈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다가 자갈 겉에는 물의 흔적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그란 볼 모양의 쇠로 글을 쓰는데 잉크가 흘러나오게 펜을 만드는 아이디어의 시작이다.
화학자인 형제가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발명품 펜을 출품했으나 1938년이 되서야 특허를 냈다.
발명 형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아르헨티나로 이주했고 차고에서 회사를 차렸다.
처음에는 비싼 비용 때문에 만든 펜으로 별 성공을 거두지 못하던 중 영국 공군과의 계약을 확보함으로써 마침내 미국에서 라이센스를 따냈다.
1950년에 Marcel Bich이 라이센스 권리를 확보하고 성(Bich)에서 “h”를 떼어내고 BIC Group을 만들었다.
당시 나온 펜은 BIC Cristal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 2천만 개 이상을 공급했다.
1953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BIC Cristal은 무려 1천억 개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가장 잘 팔린 최고의 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