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의료보험 적용 제외 제품의 가격을 종전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
젭바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살 빼는 약’으로 더 유명하다.
비만 치료제의 열풍이 불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새 제품군 출시에 따라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젭바운드의 한 달 치 투약 가격은 용량에 따라 399달러 또는 549달러로 책정됐다.
CNBC방송은 경쟁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의 경우 월간 약 1,000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가격이 낮아진 젭바운드는 메디케어 가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현재 3,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