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시카고 한국일보,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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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윈미디아 김왕기 회장은 서울에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주평통 해외지역 회의에 참석, 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대일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평통 신임 사무처장으로서 미주동포에게 인사말을 전한다면
    -미주 한인 동포들은 현지에 정착하느라고 고생하고 수고도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현지에 적응해서 사는데 힘이 되고 아울러 한국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데 있어 우리 민주평통 사무처가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다.
  2. 이번에 개최된 평통 미주 해외지역 대회의 의의와 효과에 대해서
    -8.15 통일 독트린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선언한 것으로, 평통 해외지역 대회를 국내보다 먼저 이렇게 개최한 것은 그만큼 해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나타낸다.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연대가 중요한 만큼 동포와 자문위원들이 현지에서 가교 역할을 해서 적극 활약해 주길 당부드린다.
    한국의 국격에 맞게 친선, 우호, 경제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나서야 한다.
  1. 대회에서 화두는 8.15 통일 독트린이었다. 동포들에게 이 독트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한국은 보수와 진보 정권에 따라 대북 정책에 변화가 많았지만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이야말로 그 근간이 되어왔다.
    이것을 좀 더 진화시킨 것이 8.15 통일 독트린인데, 그동안 북한 정권과의 대화나 제재 등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계속 시도해 왔으나 다 실패했다.
    향후에는 대화와 협력은 유지하되 북한 정권 뒤에 있는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그들의 인식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이런 접근법을 통해서 새 통일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
  2. 미주 거주 탈북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한국에 거주하는 것보다 미주에 정착하는 탈북민은 여러가지로 더 힘들 것이다. 과감히 도전하는 정신으로 살아가면서 한반도 통일이란 숙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면 우리의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3. 미주 한인동포들에게 당부의 말과 마무리 인사를 한다면
    -핵 무기를 앞세우는 북한 정권으로 인해 안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러시아와 중국을 끼고 위기를 조성해 가려는 북한이기에 한반도에서 핵 전쟁만큼은 막아야 한다.
    그래서 한미일간 ‘워싱턴 선언’이 나왔다. 이런 캠프데이비드 프로세스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에 2개 국가를 고착화 시카려는 북한의 시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특히 미국으로 하여금 2개 국가론에 반대를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는 절대 안된다. 오직 ‘자유통일’만이 정답이라고 본다.
    이 모든 프로세스는 한국 정부 혼자만으로는 힘들다. 자유통일 프로세스가 잘 지속되도록 연대해 가는 것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인권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결국에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한국을 생각해 주면서 미국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동포들과 자문위원들의 역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인터뷰 정리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