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길 검퍼스팍 무숙자 캠핑 문제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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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 시카고시에 불평 제기

지난 10일 포스터길 인근의 Gompers Park 내에서 무숙자들이 캠프파이어를 하자 주민들이 불평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공원 안에서 불을 지피는 것은 불법이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며 불평을 제기했지만 이것을 막을 방안은 현재 없는 듯 하다.
시카고 북서부 지역의 4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의 이 공원은 노동조합의 리더로 잘 알려진 사무엘 검퍼스의 이름을 딴 곳인데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노숙자들이 공원 내에 캠핑을 하기 시작하면서 범죄, 음주, 마약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공원 옆의 작은 호수는 이들의 화장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9지구 시의원인 사만타 뉴전트는 공원에 텐트를 친 노숙자들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주민들은 노숙자들이 공원 내에서 다른 곳으로 즉각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원서를 시의원 사무실에 접수시켰다.
검퍼스 공원 내에서 텐트를 치고 기거하는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자기 집이 없는 사람들로서, 최근 남미 등지에서 올라온 난민들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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