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소 – 징기스칸의 무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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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에서 발견된 유해 논란

몽고의 켄티(Khentii) 지방에서 발견된 한 유해가 징기스칸(Genghis Kahn)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퍼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유해가 묻힌 지점은 13세기 경의 왕가의 무덤이 모여있는 지역이라는 점, 한 사람의 유해와 더불어 그의 종이나 부하로 보이는 사람들의 유해들이 같이 묻혔고
12마리에 달하는 말의 유해도 함께 발견되어서 상당히 높은 계급의 귀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외 유해와 함께 묻힌 다양한 보석 등 귀중품과 동전 화폐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지위에 있었으며 시신의 나이도 60~75세로 추정되어 징기스칸과 같은 시대의 인물로 추정된다.
여기에 16명의 여자의 유해가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그의 부인과 첩들과 관련이 있다고 가정하면 당시의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가임이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18세기 경에는 강줄기가 바뀌어 이 지역 일부가 물에 잠기게 되어 유해들이 뒤죽박죽이 되면서 유해 발굴이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징기스칸의 무덤이라면 전 세계의 기념비적인 발굴일 뿐 아니라 몽고의 당시 풍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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