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리인하로 올해 말까지 신청건수 더욱 늘듯
연준의 금리인하가 마침내 실현됐다.
기준금리를 0.5%p 낮추면서 연방기금금리가 4.75%-5%p(포인트)가 된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전망하는 금리 중간값이 4.4%p인 것을 감안한다면 향후 2번(11월과 12월) 남은 회의에서 각각 0.25%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모기지 대출이 활발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2분기 모기지 신청 건수는 총 162만 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2분기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1.6% 적었고,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2021년과 비교할 때 여전히 61% 이상 적은 수치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하는 예견된 것이었던 만큼 모기지 신청건수는 늘고 있다.
세분해 보면 주택 구매가 78만3,000건이었는데 직전분기에 비해 32.7%가 늘은 것이며 재융자가 54만6,000채로 10.3% 증가했고, 홈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HELOC)은
28만6,000건으로 26.5%나 뛰었다.
모기지 금액 역시 총 5,330억달러였는데 주택 구매 신청이 3,11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재융자가 1,681억달러 그리고 HELOC이 536억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에 주택 모기지 신청이 늘어난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18일, 0.5%포인트를 드디어 인하함으로써 향후 3,4분기 모기지 현황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신청건수를 살펴보면 특히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모기지 신청 증가폭이 컸다.
샌호제는 증가폭이 46%로 가장 높았고, 미네아폴리스가 44.3%, 인디애나폴리스 42.3% 그리고 보스턴이 35.4%의 증가를 보였다.
모기지 신청자의 평균 대출 금액은 36만8,207달러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8.4% 늘었다.
예견된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번에 실시된 만큼 올해 하반기의 주택 모기지 신청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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