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된 아기의 생명을 구해주세요…조혈모 세포 기증자 찾습니다
보스턴에서 태어난 한 한인 신생아에게 조혈모 세포 이식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이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이름 : 김은하)가 중증 복합 면역 결핍증(SCID)진단을 받아 현재 적합한 기증자를 찾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골수기증프로그램(National Marrow Donor Program, NMDP)은 황급히 아시아계 기증자를 찾고 있으나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좀 더 많은 한인들이 NMDP에 등록하게 된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증 복합 면역결핍은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며, 여러가지 서로 다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유전병이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경에 폐렴, 지속적인 바이러스 감염, 설사 등이 발생한다. 영아가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1년내에 사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골수기증 프로그램은 혈액암, 혈액 질환 환자를 위한 골수나 말초혈액 줄기세포 기증자를 연결하는 비영리 단체로 누구나 간단한 절차를 거쳐 등록할 수 있다. NMDP 홈페이지(my.bethematch.org)를 방문해 등록하면 구강 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키트를 보내주고 이를 통해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다음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연결해 준다.
기증자를 찾는 가족 최효영씨는 “어린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여러분의 행동을 기대한다”며 “NMDP에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절박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의 helpstelladonate@gmail.com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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