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팝업시네마 시즌3 영화제…‘곡성’도
9월17일~12월4일 윌멧극장
아시안팝업시네마 시즌3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호재 감독의 ‘로봇, 소리’ 포스터.
아시안 팝업시네마 시즌3 아시안영화제에서 한국영화 ‘로봇, 소리’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아시아계 영화를 미 주류사회에 전하고 지역 영화산업의 전문성과 교육성을 위해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 소피아초이스가 9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윌멧극장에서 아시안팝업시네마 시즌3을 개최한다.
아시안팝업시네마 시즌3에서는 올해도 한국, 홍콩,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선정된 수상작 12편이 상영되며 이중 한국영화는 9월17일 ‘로봇, 소리’, 10월 30일 ‘곡성’ 등 2편이다. 지난 시즌1~2에는 조의석·김병서 감독의 ‘감시자들’과 백종열 감독의 ‘뷰티인사이드’ 등이 상영돼 한국영화의 감동과 재미를 전한 바 있다.
17일 오후 1시30분 윌멧극장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이호재 감독의 ‘로봇, 소리’(Sori: Voice from the Heart)는 아무 증거 없이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에게 나타난 로봇 ‘소리’를 만나 희망을 품고 함께 딸을 찾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로봇이라는 보기 드문 소재와 가슴 따뜻한 스토리에 더해 ‘미생’ 등으로 연기력이 입증된 이성민의 열연으로 한국에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호재 감독이 개막일에 직접 참석해 영화상영 후 관객들과 직접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티 파티 및 레드 카펫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또 다른 한국영화 상영작인 나홍진 감독의 ‘곡성’(The Wailing)은 한국에서 약 70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으로 6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수작이다. 곡성은 10월 30일 오후 1시30분에 상영된다.
한편 일반, 학생, 연장자, 단체(10명 이상) 등 할인 기준에 따른 영화티켓 가격은 7달러부터 25달러며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asianpopupcinema.org)를 참조하면 된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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