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부 주주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거짓말에 속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자율주행 기술 과장으로 손해를 봤다는 주주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주주들은 머스크는 테슬라의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을 홍보하며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들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기술을 실제 수준보다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또 머스크는 주가 하락 전에 이미 수 년간 390억달러 어치 주식을 매각했다고 소장에 덧붙였다.
그러나 소송울 심리한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원고측의 과장된 언급 일부는 미래 계획에 관련된 것이며 , 반드시 거짓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머스크의 주식 매각 수익이 다른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대가로 얻은 것이라는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원고들에게는 소장을 수정해 다시 제출할 기회를 줬다.
이와 비슷한 소송은 여러 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FSD를 구매한 소비자들도 별도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FSD의 하위 버전인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 피해자들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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