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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시카고마라톤이 오는 13일(일) 다운타운 그랜트팍에서 열린다.
전 세계에서 6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마라톤의 인기는 높다.
경사가 없이 곧고 평평한 지형과 미시간 호수 주변을 지나는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며 거기에다 올해는 출발 시간에 화씨 50도선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컨디션을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2마일에 걸친 코스는 총 29개의 시카고 동네들을 지나치게 된다. 각 지역마다 색다른 응원문화를 느끼며 달릴 수 있는데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19~20마일 지점에서 응원을 펼치게 된다.
총 5만여 명에 달하는 참가 선수와 더불어 선수들의 가족 및 친지, 친구들은 이날 시카고의 도로 주변은 물론 구역마다 구름같이 모여 달리는 선수들을
목청 높혀 응원한다.
특히 경기 당일 오전 7시20분에 첫 휠체어 그룹이 출발하고 이어서 핸드싸이클이 출발한다.
엘리트 마라톤 선수들은 Wave 1으로 분류돼 오전 7시30분에 출발하게 된다. 이어 Wave 2 그룹이 오전 8시에 출발하고 마지막 Wave 3 그룹은
오전 8시35분에 출발하게 된다. 마지막 그룹은 출발선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므로 이날 추위를 대비해 옷을 챙겨 입어야 한다.
장시간에 걸쳐 뛰어야 하는 만큼 중간에 옷을 벗어 가족 등 응원단에게 넘겨주기도 한다.
특히 이날 선수 및 가족들은 응원을 위해 다운타운에 몰려든다. 이들은 밀레니엄 거라지를 이용해 주차가 가능하다.
미시간길과 랜돌프길 동쪽 지하에 있는 3군데의 주차 시설을 대회 시작 12시간~24시간 전에 예약할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시카고 다운타운 거리들이 전면 폐쇄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만약 하루 이상 며칠 동안 주차 시설을 이용하려면 최대 5일간 50%까지 할인도 가능하다.
이런 Extended Stay를 이용할 시는 프로모션 코드 ‘MARATHON24’를 사용해 나올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라톤 참가 선수들은 26.2마일 코스를 6시간 30분 안에 들어와야 한다.
한인 사회에서도 다수의 마라톤 클럽 회원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시카고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모양새다.
미 전국뿐 아니라 한국에서까지 시카고마라톤 참가를 위해 10월에는 한인 마라토너 수십 명이 시카고를 방문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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