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탈북민들의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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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느나라에 비하여 최고라고 한다. 한국인들의 교육열은 미국에 와서도
식을줄을 모른다. 한국인들은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기 위하여 학군이 우수하다는 명문 중.고등학교
심지어는 명문 인민학교가 있는 지역에 이사를 줄지어 가기도 한다. 한국인들과 아시아인들의 높은
교육열과 경쟁으로 인해 학군좋은 지역의 주택값은 높은 수요로 인해서 급상승을 하곤 한다. 현재도 미국
전역의 집값이 높은 지역과 소위 중.고등학교 학군이 좋다는 곳은 한국인들이 많은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비단 대한민국 출신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있다. 북한출신의 탈북민들도 자식들에 대한 교육 열정은
대한민국 출신에 못하지 않다. 그로 인해서 미주 탈북민들의 자녀들가운데서도 적지 않은수가 미국인들도
입학하기 쉽지 않은 명문대학에 입학을 하곤 한다. 지난 2008년 북한 평안도에서 탈북을 하여 중국을 거쳐
미국에 온지 10여년에 가까운 중서부 거주 명옥씨는 한국인들이 개설한 인터넷 교육 블로그의 대학입시
정보와 자료를 검색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컴퓨터 인터넷 대학입시 블로그에 나온 정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명옥씨의 컴퓨터 타이핑치는 소리가 고요한 아침을 부산하게 느끼게 한다. 명옥씨는 7살에
미국에 와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의 대학입시에 온정신이 팔려 있는데 아들은 최근 컴퓨터
게임에 정신이 팔려서 좋은 대학에 가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탈북민 엄마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아서
애가 탄다.
명옥씨는 아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것을 돕고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소위 학군이 좋다는
고등학교가 있는곳에 무리해서 이사를 했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자신의 좋은 성적만 믿고서 정작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고등학교때에 게임과 컴퓨터등에 빠져있서서 여간 걱정이 크지 않다고 한다.
명옥씨는 비록 북한에서 나서 자라서 북한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것은 높은 교육열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명옥씨는 대한민국의 교육열을 살펴보면 경제대국으로
알려진 OECD 회원국의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의 교육지표을 보여준다고 기염을 토한다.
북한에서도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남한과 북한은 한글이라는 우수한 소리글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처럼
빠른 속도로 문자 습득률이 높은 나라가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없고 이로 인하여 미국에 와서도 교육에
대한 열정은 어느민족들보다고 크다고 명옥씨는 강조한다. 북한에서 교육을 받았던 명옥씨는 북한도
남한못지 않게 엄청난 사교육비와 상위권으로의 욕망은 크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상당수는 교육에 대하여
방치되 있고 출신성분에 의하여 교육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에 비하여 명옥씨가 경험한 미국은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면 한 것만큼 거둘수 있는 상당히 공정한 사회가 미국이라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어느정도는 반 강제적으로 교육을 시켜서 학생들을 게으르지 않게끔
하는데 미국의 교육은 너무나 자유를 허락하는것이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그로 인하여 가뜩이나 쉽지
않은 공부를 하는 어린 학생들이 쉽게 컴퓨터나 게임중독등으로 빠질수 있다는 것이다.
명옥씨는 미국내에 400여명에 달하는 탈북민들도 그들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명옥씨는 높은 교육열과 소망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같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좋은대학 입학에 크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과외나 특별교육과 같은
사교육을 시킬 형편이 되질 않아서 경쟁에서 뒤쳐질수 있다고 불안해 하기도 한다. 명옥씨는 비록 어려운
환경이고 아들이 현재 공부에 조금은 소홀해 하고 있지만 꼭 북한 출신 탈북민의 명예와 소망을 안고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들이 공부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