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백만장자가 된 일리노이주의 한 복권 플레이어는 최근 920만 달러의 당첨금을 고장난 복권 기계 탓으로 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첨자는 복권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애디슨 교외의 140 W. Lake St.에 있는 Jewel-Osco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게임 티켓을 사고 싶었는데 그 게임 티켓기계의 고장으로 부득이 로또 복권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익명의 복권 플레이어는 나중에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알고 보니 그가 구매한 복권은 8월 24일 로또추첨에서 6개의 숫자가 모두 일치하여 920만 달러의 잭팟 상금을 받게 됐다.
그는 “기계에 920만 달러의 당첨금이 표시되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아내를 보니 할 말을 잃었고, 고장난 기계 때문에 얼마나 화가 났는지 웃음이 났고,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첨 티켓을 판매한 주얼 인 애디슨(Jewel in Addison)은 상금액의 1%에 해당하는 9만 2000달러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