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공로상 수상
원조 국민 영어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가 자신의 모교 미국 노던 일리노이(Northern Illinois) 대학교(NIU)에서 2024 교육산업 부문 졸업생 공로상(Alumni Achievement in Business and Industry Award)을 수상했다.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 동문회는 매년 시민, 문화 또는 자선 활동을 추구하면서 뛰어난 직업적, 개인적 성공을 거둔 동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을 수여한다. 민병철 교수는 이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올해 시상행사는 지난 18일에 있었으며, 2024년 수상자 7명 중 한국인으로서는 민 교수가 유일하다.
민 교수의 수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테레사 정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의장, 주시카고한국 총영사관 여태수 영사, 민준기 선플재단 고문변호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민병철 교수는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선플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시상식이 개최되는 행사에서 그는 K-리스펙트(Respect, 다문화를 존중하자) 선언식과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구촌 시대에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식을 높여 타 문화권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던 일리노이 경영대학의 조안 필립스-헤르난데즈(Joan Phillips-Hernandez)학장은 “우리 대학교는 선플재단과 협력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K-리스펙트 캠페인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NIU의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테레사 정 의장은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K-리스펙트는 다문화 국가인 미국에서 비즈니스, 교육, 사회 전반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기초”라고 언급했다.
민병철 교수는 미주에서의 K-리스펙트 운동을 자신의 모교에서 처음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촌에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사회적 기여를 하는데도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한다”면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포용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려와 존중으로 막말과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운동은 민병철 교수가 중앙대 제자들과 함께 2007년 5월23일 최초로 시작했으며, 현재 84만명의 누리꾼들이 선플사이트에 등록돼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1000만개의 선플을 돌파한 상태다.
K-리스펙트 운동 또한 지난해 3월 27일 민병철 교수가 세계최초로 시작했다.
80~90년대 대한민국 전국민 영어교육의 스승으로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1981년부터 10여년동안 MBC, KBS-TV를 통한 미국 생활영어 보급으로 한국인들의 글로벌 세계진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병철 교수와 특별인터뷰 A4면에 계속>
민병철 교수 제공/정리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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