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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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0 제곱피트, 6만 톤 이상 처리할 수 있는 시설 갖춰

지난 30일 미주리주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스펙트럼 뉴스(Spectrum News)에 따르면, 화재가 난 공장은 프레드릭타운에 있는 크리티컬 미네랄 리커버리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 공장안에 있는 근로자들이 전부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매디슨 카운티 911센터는 30일 오후 2시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프레드릭타운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실내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창문과 문을 닫고 에어컨을 끄도록 했다.

프레드릭타운 소방서는 30일 현재 연기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완전 진압때까지는 2일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퍼슨 카운티, 케이프 카운티, 볼링거 카운티, 세인트 프랑수아 카운티, 아이언 카운티에 있는 15개 이상의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중이며, 다른 소방서들도 화재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프레드릭타운 R-1 학교는 화재로 인해 부모가 학교에 자녀를 데리러 올 수 있으며 출석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매디슨 카운티 911에 따르면, 화재 공장 인근에 있는 실버마인스 침례교회는 대피할 장소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개방했다고 전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크리티컬 미네랄 리커버리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이온 배터리 처리 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 공장은 6만 톤 이상의 전기 자동차 및 소비자용 리튬 이온 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전기자동차나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비단 공장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소나 주택 등에서도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다.

한국의 경우, 소방청이 지난 7월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총 612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51건, 2023년 179건으로 집계돼 3배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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