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1년에 무려 500억 개의 햄버거를 먹는다. 매주 1인당 3개씩 먹는 셈이다. 이러한 햄버거에 대한 집착은 다른 어떤 패스트푸드 문화보다 더 크고, 더 맛있고, 더 많은 소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체인점들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 언론사 AOL은 고품질의 소고기를 사용하는 미국내 8개 패스트푸드점을 소개했다.
- Wendy’s
웬디스는 냉동하지 않은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니어 치즈버거부터 베이컨버거까지 모든 버거는 냉동실 근처에도 가지 않으며, 첨가물 없이 100% 진짜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AOL은 전했다. 35°F에서 실온으로 보관한다. 이 체인점은 소고기 품질 보증 인증을 받은 미국 및 캐나다 농부로부터 소고기의 절반을 공급받고 있으며, 고기는 일주일에 여러 번 배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hake Shack
2000년대 초 뉴욕에서 허름한 핫도그 카트로 시작한 쉐이크쉑은 20년이 지난 지금 4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며 최고 수준의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AOL은 전했다. 쉐이크쉑의 스매시 버거가 맛있는 이유는 호르몬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부위의 100% 앵거스 소고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는 미국에서 인도적으로 사육되고, 적절한 사료를 먹으며, 방목으로 자라난다. 해당 체인점도 냉동하지 않고 신선한 소고기를 제공한다.
- In-N-Out
AOL은 더블더블을 한 입 베어 물면 인앤아웃이 왜 그토록 유명한지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버거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첨가물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목살이 그 비결이다. 인엔아웃은 자체 패티 제조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매일 또는 격일로 신선한 소고기를 각 지점에 배송하여 품질을 엄격하게 유지한다.
- Culver’s
미 중서부 지역에는 컬버스가 상당히 인기있다. 1984년 위스콘신에서 탄생한 컬버스는 냉동하지 않은 신선한 소고기를 버터버거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컬버스의 패티는 목살, 채끝살, 등심 등 세 가지 부위의 소고기를 섞어 만든다.
- BurgerFi
패스트푸드 업계에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버거파이(2011년에 설립)는 풀을 먹여 무항생제 앵거스 비프(Angus Beef)로 인증된 소고기만을 사용한다고 AOL은 전했다. CEO 버거는 버거파이의 대표음식으로 가격은 약 12달러이며 와규와 양지머리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만 품질이 좋은 소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AOL은 설명했다.
- Mooyah
무야는 자신들의 소고기가 대부분의 스테이크보다 더 높은 등급의 소고기라고 말한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이 체인점은 앵거스 비프가 인증된 고기를 사용한다. 앵거스 비프 인증을 받으려면 소고기의 등급을 Choice 또는 Prime으로 받아야 하며, Prime 등급을 받은 소고기는 가장 풍부한 마블링과 풍미를 제공한다. 이후 마블링, 크기, 균일도에 대한 10가지 세부 기준을 충족하는 엄격한 추가 검사를 거친다. 소고기의 약 3%만이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므로 무야 버거를 한 입 베어 물면 최고 중의 최고를 맛볼 수 있다고 AOL은 전했다.
- The Habit Burger Grill
해빗 버거 그릴은 필러, 첨가물, 방부제 없이 100%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한다. 직화로 조리한 숯불버거로 유명하다.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이 캘리포니아 태생의 체인점은 2014년 약 54,000명의 팬들이 10점 만점에 8.1점을 매긴 ‘Charburger’가 컨슈머 리포트에서 미국 최고의 버거로 선정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 Smashburger
스매시버거는 소고기 패티를 뜨거운 그릴에 올려 바삭하고 캐러멜화된 크러스트에 풍미가 가득 담긴 맛을 선사한다. 100% 앵거스 비프 인증을 받은 패티는 냉동하지 않고 신선을 유지하며 주문 즉시 만들어진다. 모든 버거는 육즙이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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