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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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비축 계획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후 시작 된 급등세가 지속되는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지수에 따르면 12일 오전1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6,400달러를 넘겼으며 이는 미국 대선 당일인 지난 화요일 68,000달러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90% 이상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상승세는 연초에 집중되었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주로 50,000달러에서 70,000달러 사이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당선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지도부가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 취했던 강경한 태도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할 의향을 내비쳤으며 차기 행정부에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일론 머스크, 그리고 자산 관리 서비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 여러 고문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뉴스레터의 저자인 노엘 애치슨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세금 감면, 이민자 추방, 관세는 지출, 임금, 기본 생필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암호화폐와 금 가격을 상승시키는 순풍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자산들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2일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앱 기반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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