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DEI 정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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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그 동안 취해왔던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정책을 철회할 예정이다. 폭스뉴스가 AP 통신의 소식을 인용해 지난 2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형매장은 같은 날 미성년자를 겨냥한 성 상품 및 트랜스젠더 제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적인 콘텐츠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프라이드 행사에 대한 보조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급업체 계약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인종과 성별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이어 “우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든 결정은 소속감을 키우고 모든 직원, 고객 및 공급업체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두고 모두를 위한 월마트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DEI는 차별적 관행을 폐지하겠다는 정책이다. 인종, 성별, 성적 지향과 같은 요인에 따라 참가자를 선별하는 교육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불공정하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드, 할리 데이비슨, 존 디어, 로우스, 몰슨 쿠어스 등 몇몇 미국 기업들은 DEI 정책을 철회했다. 이러한 정책적 철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가들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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