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행인 치어 사망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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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ww.cbsnews.com/chicago]

▶ 유가족 시카고시 상대로 소송

시카고시가 경찰관의 교통사고로 인해 소송에 직면했다.

지난해 12월 술에 취한 시카고 경찰관이 리버 노스 부근에서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사망케 했다.

56세의 마리아 쉬왑은 당시 다운타운 하우스오브블루스(House of Blues) 근처를 걸어가다가 보도로 돌진해 오던 차량에 치었다.

당시 비번이던 탠지 브라운 경관이 SUV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이다.

셀폰을 이용해 GPS를 찾으려다 차에 떨어뜨린 브라운은 핸들을 놓쳤고 행인을 덮친 것이다.

길을 걷던 마리아 쉬왑은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를 낸 탠지 브라운 경찰은 DUI와 부주의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스왑의 가족과 변호사는 당시 브라운 경관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난 날, 비번이던 탠지 브라운 경관은 경찰국이 공식 승인해 준 행사인 은퇴 경찰관 축하 파티에 참석한 후 바로 차를 몰고 나오다가 사고를 냈다.

시카고시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케이스라 관련 코멘트는 없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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