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에 무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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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우스웨스트 항공 - NBC 5 시카고>

이번주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착륙 전 절차가 이전보다 빨리 진행된다. 해당 항공사는 항공편에서 기내식 서비스를 일찍 종료하고, 이에 따라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고 좌석을 똑바로 세우는 등의 절차를 이전보다 일찍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4일부터 승무원들은 10,000피트가 아닌 18,000피트의 고도에서 착륙 준비를 시작한다. 이러한 절차변경은 기내 난기류로 인한 승객과 승무원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난기류로 인한 사망사고는 매우 드물지만 수년 동안 부상자는 누적돼 왔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항공사고의 3분의 1 이상이 난기류와 관련돼 있다. 사람들의 부상정도는 심각했으나 비행기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보고했다.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항공 비행기가 인도양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나 73세 남성이 기내에서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그동안 이어져 온 ‘오픈시트(승객이 탑승 후 직접 좌석을 선택하는 방식)’ 정책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그러면서 다리 공간이 더 넓은 프리미엄 좌석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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