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 주 싱글맘 가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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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에 표시된 싱글맘 비율/ Visual Capitalist>

미국 전체 가구의 약 17%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싱글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쥬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싱글맘은 600만명이 넘는다.

싱글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29%)다. 2위부터는 미시시피(24%), 루이지애나(23%), 조지아(20%) 등 남부의 소득수준이 낮은 주들에서 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지역에서 편부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이는 한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따른 경제적 압박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쥬얼 캐피탈리스트는 설명했다.

청소년 사법 및 비행 예방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한 부모 가구의 거의 1/3이 빈곤 기준선 이하에 속해 있다. 싱글맘(35%)의 비율이 편부(17%)보다 훨씬 높지만, 맞벌이 가구(9.5%) 비율은 이 두 비율보다 훨씬 낮다.

유타주(9%)는 51위로 미국에서 싱글맘 가구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쥬얼 캐피탈리스트에 따르면, 유타주는 인구의 상당수가 몰몬교 신자이며, 이 종교는 결혼 외의 자녀 양육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는 싱글맘 비율이 17%로 18위를 기록했다.

퓨 리서치는 18세 미만 미국 아동 중 거의 4분의 1이 한부모 가정에 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