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규모 7.0 ‘빅원’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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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를 보여주는 지도 [USGS. NBC News]

▶ 훔볼트 카운티 해안서
▶ 쓰나미 발령 후 해제

5일 오전 10시44분께 북가주 해안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연방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훔볼트 카운티 연안의 작은 도시인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해안으로, 깊이는 약 6마일로 기록됐다.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진원지에서 약 180마일 이내에 위치한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진은 샌프란시스코 남쪽까지 느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느껴졌다. 이후 몇 차례 작은 여진도 발생했다. 지진 발생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등 베이지역과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54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쓰나미 경보를 받았다. 또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인 바트(BART)의 모든 방향 교통이 중단됐다.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경보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