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시카고 한인제일감리교회(김광태 담임목사)는 ‘Festival Messiah & Symphony of Psalm’이라는 주제로 2024년 대 찬양의 밤 행사를 루마니안 침례교회에서 가졌다.
이기련 성가대장의 사회로 김홍건 장로의 기도에 이어, 시카고 한인 제일감리교회 시온성가대와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성악인들, 그리고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루마니안 침례교회 성가대가 협연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1부 ‘Festival Messiah’의 서곡으로 시작하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2부 할렐루야 싱어롱은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광태 담임목사는 하나님과 동행한 지난 100년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의 교회 비전’을 품고 앞에 있는 100년의 역사를 향해 큰 희망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올해의 대찬양의 밤이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과 은혜로 평생 기억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기련 성가대장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참여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지휘를 맡은 조희현 권사는 생소한 곡을 잘 연습하고 협조해 주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전통적인 합창음악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의 무대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시카고 장로 성가단원, 예울림 여성 합창단원, 시카고 권사 합창단원 외에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전문 성악인들이 함께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공연 실황은 윈티비를 통해 성탄절 오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한인제일감리교회 대 찬양의 밤은 1978년 11월 19일에 시작하여 매년 한인동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60년대에는 ‘한미 성도의 밤’을 통해, 80년대에는 한,흑 합동 성가제를 통해 한흑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바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공연 실황은 mctv를 통해 성탄절날(25일 오전 8시 30분 ch 24.5)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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