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소득 30만달러 이하에 500달러, 개인 15만달러 이하 300달러
▶ 예산안 확정시 내년 가을 지급
뉴욕주정부가 연소득이 30만 달러 이하(부부 공동세금보고)인 가구당 500달러의 ‘인플레이션 환급’(inflation refund)’ 수표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9일 브롱스 소재 코압시티에서 “내년 1월 공개할 ‘2025 뉴욕주 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환급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판매세가 크게 늘었는데 이 돈을 납세자에게 환급해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플레이션 환급 계획에 따르면 연소득 15만달러 이하인 개인 납세자들에게도 내년 가을 300달러의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를 받을 수 있다.
뉴욕주 예산안이 예정대로 확정될 경우 뉴욕시 360만명을 포함해 총 860만명의 주민이 ‘인플레이션 환급’ 수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총예산은 30억 달러로, 주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면 내년 가을 각 가정에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쿨 주지사는 내년 1월14일로 예정된 신년 연설에서 주로 경제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권자들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경제문제를 꼽았기 때문이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