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매력적인 미국 부동산 시장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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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판매광고/ AI 생성이미지>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지난 12일 2025년 가장 매력적인 미국 부동산 시장 10곳을 발표했다. 협회는 이들 시장을 선정하면서 해당 지역들의 자금 조달 조건이 구매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5년 상위 10개 주택 시장 중 미국 남부가 4개 시장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중서부가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NAR은 “2025년 최고 실적을 기록할 시장들의 중요한 공통 요소로는 저렴한 가격의 매물, 낮은 모기지 이자율, 청년층의 소득증가, 특정 대도시 지역의 순이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미 부동산 협회는 “대부분의 지역이 ‘Lock-in’ 주택 소유자의 비율이 낮거나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 유리한 금융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들 시장의 대부분은 협회가 선정한 기준으로 10개 중 6개 이상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Lock-in’이란 저금리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가 현재의 높은 이자율로 인해 부동산을 팔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협회가 선정한 10가지 기준으로는 시장에서 주택 가격 상승, 향후 5년 내에 주택 구매 연령에 도달할 가구의 비율, 일자리 증가, 재정적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 등이 포함됐다.

NAR은 내년 모기지 금리가 약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더 많은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 끌어들이는 ‘뉴노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협회는 주택 가격이 2%의 느린 속도로 상승할 것이며, 매물량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미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에 위치한 보스턴, 케임브리지, 뉴턴시는 모기지 금리 안정화로 인해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모기지 금리가 6%로 안정화되면 더 많은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판매할 의향이 있어 주택 공급 상황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Charlotte), 콩코드, 개스토니아(Gastonia)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일자리가 10%늘었고, 이 지역의 이주 증가세가 뚜렷했다고 NAR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향후 5년 내에 가구의 11%이상이 35~4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와 켄트우드의 주택 수요는 임대 중인 밀레니엄 세대의 3분의 1 이상이 재정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향후 5년 내에 가구의 12%가 ‘주택 구매 연령’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카멜, 앤더슨에 위치한 주택의 40% 이상의 주택가격이 23만 6천 달러 미만으로 젊은 가족과 첫 주택 구매자에게 매력적이라고 NAR측은 전했다. 이 지역은 전국 평균에 비해 ‘Lock-in’ 주택 소유자의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전미 부동산 협회에서 선정한 2025년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다.

1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뉴햄프셔주 케임브리지, 뉴턴
2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Charlotte), 콩코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
3위 미시간주 켄우드, 그랜드 래피스(Grand Rapids)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앤더슨
5위 코네티것주 하트포드, 이스트 하트포드, 미들타운
6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카멀(Carmel), 앤더슨
7위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8위 테네시주 녹스빌
9위 아리조나주 피닉스, 메사, 챈들러
10위 텍사스주 안토니오, 뉴 브라운펠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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