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21개 주에서 최저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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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ashington State Standard>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의 21개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미 언론매체 USA TODAY가 근로자 옹호 단체인 전국고용법프로젝트(National Employment Law Project)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새해 첫날, 일리노이,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3개 주가 처음으로 최저임금 15달러에 도달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2개 주에서는 일부 의료 서비스 종사자의 최저임금이 17달러 이상으로 인상된다.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16.28달러이나 킹카운티의 뷰리언(Burien)시의 경우 5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했다면 최저임금은 21.16달러가 된다. USA TODAY는 해당 최저임금이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이라고 언급했다. 킹카운티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20.29달러로 인상된다.

미주리주는 12.30달러에서 13.75달러로, 네브래스카주는 12달러에서 13.50달러로 인상된다.

미주리주와 네브래스카주를 포함한 알래스카, 플로리다, 하와이 주들은 2026년 또는 2027년에 최저임금 15달러에 도달할 예정이다.

USA TODAY는 2021년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의 소득이 증가하고 90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몇 년 안에 약 140만명의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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