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소사, 자신의 실수 인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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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bs sports news>

▶컵스 구단 20년전에 떠나

한 때 메이저 리그 홈런왕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새미 소사 전 시카고 컵스 선수가 지난 19일 공개사과를 했다. 올해 56세인 소사는 약물 복용을 직접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실수를 저질렀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소사 전 선수는 이어 “저는 컵스와 컵스 팬들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면서 “항상 승리하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162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고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던 적도 있었고, 법을 어긴 적은 없었지만 돌이켜보면 나의 과오”라고 언급했다.

새미 소사는 그러면서 “컵스 팬들과 구단, 그리고 제가 모두 다시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컵스 구단의 톰 리케츠 구단주는 “새미가 성명을 발표하고 연락을 취해줘서 고맙다”면서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야구와 컵스에 대한 그의 열정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케츠 구단주는 이어 “우리는 그를 2025년 컵스 컨벤션에 초대할 계획이며, 짧은 기간이지만 그가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년 컵스 컨벤션은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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